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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판다요

기생충 5가지 키워드 예견된 미래 누가 죄인인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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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5가지 키워드 예견된 미래 누가 죄인인가

다판다요 다꿈지니 2019. 9. 15. 22:51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습니다. 그 후 국내 영화관계자들의 협조로 스포일러를 극도로 조심한 덕분인지 천만 관객을 돌파합니다. 한국식 블랙 코미디, 서스펜서 스릴러, 로멘스 등 다중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던진 이 영화는 최근 다시 회자되면서 모 정치인의 행보에 대한 비판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조국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영화 속 인물들을 살펴보면 연기력으로 무장된 주연, 조연들의 등장으로 이 영화가 더욱 빛을 발합니다. 

1. 무계

봉준호 감독 영화의 미학 중 하나인 무계획 버전! 기택(송강호)은 영화 속 대사에서 계획을 세우면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힘들어진다. 그래서 인생은 무계획으로 살아야 한다는 인생철학에 대해 아들 기우(최우식)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너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이 뭔지 아니? 무계획이야, 무계획, 노플랜!!! 왜냐 계획을 하면 반드시 계획대로 안 되거든, 인생이.. 여기도 봐봐, 이 많은 사람들이 오늘 떼거지로 체육관에서 잡시다 계획을 했었겠냐? 근데 지금 봐, 다같이 마룻바닥에서 쳐 자고 있잖아! 우리도 그렇고, 그러니깐 계획이란 것은 없어야 돼, 사람은!! 계획이 없으니깐 뭐 잘못될 일도 없고, 또 애초부터 아무 계획이 없으니까 뭐가 터져도 상관없는거야. 사람을 죽이건 나라를 팔아먹건, 시발 다 상관없다 이 말이지, 알겠어?


 

기택(송강호)의 영화 속 이 대사는 정말 소름끼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정치, 경제 상황을 예견이나 한 듯한 대사입니다. 과연 우리의 무계획은 적절한 것일까요?

2. 냄새

영화 속 박사장(이선균)은 선을 넘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박사장에게 '선'이란 프라이버시의 영역입니다. 기택(송강호)에 대해서는 선을 넘을 듯 말 듯 하면서 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면서 하지만 도저히 참기 어려운 게 냄새라고 이야기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냄새란 가까운 사이에서도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공격적이고 매우 무례한 것"이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냄새란 확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어찌할 수 없이 나도 모르게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퍼져나가는 성질이 있습니다. 반지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몸에 베여있는 꿉꿉한 냄새는 냄새 고유의 특징 때문에 선을 넘어 버립니다. 

 



3. 가족

영화 속 박사장네와 기택네는 신계급주의 가족희비극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설국열차, 괴물 등의 영화감독을 맡았던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을 보면, 상반되는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기생충에서도 박사장네에 기생해서 살아가는 기택네와 문광, 근세부부가 등장합니다. 기존의 가정부였던 문광이 쫓겨나면서 기택네의 전 가족이 박사장 집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반지하에서 살아가는 기택과 고급저택에서 여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박사장네는 극적인 대조를 이루면서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자본주의 사회의 양극화에 대해 고민하게 합니다. 박사장(이선균)의 자녀인 다혜와 다송, 그의 와이프 연교(조여정) 이들의 화목한 가정이 기생충가족들에 의해 어떻게 하루 아침에 파국으로 바뀌는지, 믿었던 사람들에 의해 어떤 비참한 결과를 맡게 되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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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믿음과 공간

기택네는 기우(최우식)의 계획에 따라 기정(박소담)은 다송(박사장 막내아들)의 미술과외 선생으로, 기택의 와이프는 가정부로 기택은 운전사로 기우는 다혜(박사장 큰 딸)의 영어과외 선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모두 거짓증명서를 위조한 결과입니다. 기생하는 기택의 가족들이 박사장네로 들어가기 위해 어떤 거짓과 위선을 조작하는지, 어떻게 거짓 스토리를 만드는지 우리는 적나라하게 보게 됩니다. 비단 이것이 영화 속에서만 존재할까요? 아마도 우리는 현실에서도 이러한 거짓 스토리에 속아넘어가는 현상들을 많이 겪게 됩니다. 박사장은 죽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속고 있었는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그렇게 기택네는 거짓스토리로 기생하다 마지막에는 박사장네를 완전히 파탄내고 맙니다. 가진 사람들, 부자들이 얼마나 어리석고 잘 속아 넘어가는지를 이 영화에서는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화 속 기택의 와이프는 "부자들은 자신들이 항상 남을 배려하고 여유있으니깐 다른 사람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뜻의 대사를 말합니다. 비단 부자들 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이 속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 실체에 대해서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5. 비극의 시작

기택네와 박사장네, 문광근세네 모두 나름의 러브스토리와 부부간의 애정과 연민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특히 문광(처음 가정부)이 쇼파에서 근세의 어깨를 주물러주면서 조선중앙방송 리춘희 흉내내는 장면에서는 봉준호 특유의 블랙코미디 색깔을 나타냅니다. 이선균과 조여정의 쇼파 배드신은 노출신이 없음에도 가족들이 같이 보기에는 민망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다혜(박사장의 큰 딸)와 기우(송강호의 큰 아들)의 로멘스! 영화 초반에 등장했던 박서준은 기우의 친구로 등장합니다. 다혜의 영어과외 강사로 알바를 하다가 미국 유학을 가게 되면서 다른 친구에게 다혜를 맡기는 것이 불안했던 박서준은 가장 가난하고, 뒷통수 치지 않을 것 같았던 기우에게 다혜 영어과외를 부탁합니다. 

미국 유학에서 돌아오면 다혜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할 것이라는 원대한 희망도 알려주면서 말이죠. 심지어 기우는 대학생도 아니고, 수없이 재수를 하고 있기에 더더욱 다혜와는 결코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겁니다. 재학증명서, 입학증명서를 위조하자는 방법까지 박서준이 알려주죠. 그렇게 기우는 박사장네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다혜가 기우를 좋아하게 됩니다. 거짓과 위선의 기우는 순진하고 착한 다혜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게 됩니다. 다송의 생일 파티, 근세의 참혹한 복수로 촉발된 비극의 시작! 기택의 갑작스런 폭주! 박사장의 죽음, 기정의 죽음, 기택(송강호)의 행방불명, 기우와 기우 엄마의 형집행, 박사장 가족의 파국, 예견된 이 가족들의 미래, 누가 진정 죄인인가? 

 

 

 

쇼파에 누워 잠든 이 날이 이 부부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인디언텐트에서 놀던 다송이는 모스부호를 알아들을 수 있었지만 그것을 구지 부모님께 말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생일날 봤던 귀신(?) 트라우마때문일까요? 결국 올해 생일 날에도 다송이는 아버지를 잃는 끔찍한 생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가족의 불행은 왜 일어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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